라이100 - 분양광고

살아있는 화석곤충 갈르와벌레 발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31 12: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2010년 설악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에서 국제적 희귀생물인 살아있는 화석곤충 갈르와벌레를 발견해 지속적인 서식분포와 생태상을 조사하고 있으며 일부 내용을 미국곤충학회지에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갈르와벌레는 캄브리아 후기 이후 빙하기를 거치면서 수백 만 년 동안의 기후와 지리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서식지에서 변화없이 살아남은 생물로서 화석곤충으로 불린다.

이 곤충은 북미와 극동아시아 북반부에서 발견됐으며 고산지대, 설원표면, 빙하지대 늪부근, 전석지나 썩은 고목나무숲, 낙엽 밑 등이 주요 서식지이다.

이 곤충은 온도변화에 민감해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체온 때문에 죽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28종이 분포하며 한반도에는 삼척, 문경 등 석회암 동굴에 적응한 개체들이 다수로서 6종이 보고되어 있다.

이번 발견이 의미 있는 것은 지난 2008년 오대산갈르와벌레 발견과 함께 이들이 백두산과 묘향산 등 생태적 다양성이 높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 발견 장소가 평균온도가 15도 정도인 석회암동굴이었지만 오대산과 설악산에서는 육상지역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도 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