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사육되던 ‘흰색’ 한우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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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3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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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농촌진흥청은 2011년 7월 1일과 9일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백색한우가 1두 태어났다고 31일 발표했다.

백색한우는 사람의 백색증과 같은 모색 관련 희귀 형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색의 유전 능력을 고려해 볼 때, 질병과 관련된 유전형질로 질환 모델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자원으로 이용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한우 모색의 분자유전학적 연구를 통해 백색한우는 TYR유전자 변이임을 밝혀내 2010년도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국가연구개발 우수 연구 100대 성과에 선정된 바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색한우는 모색이 흰색인 샤로레 등과 같은 외래 품종에서 나타나는 흰색 유전자가 아니라 우리 고유의 품종인 황색한우의 변이라고 밝혀져, 같은 흰색계통이라도 외래품종과 분명히 구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에 태어난 백색한우는 모색관련 유전자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유전자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과거 우리 한반도에서 사육됐던 백우의 복원이라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며 현재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백색한우 암컷은 수정란이식 기술을 접목해 조기에 증식하는 연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러한 유전자원은 분자유전육종과 생명공학연구에 소중한 연구재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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