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우유 식중독균 기준치의 120배 초과

(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네슬레의 고칼슘탈지유에서 기준치의 120배가 넘는 세레우스균이 검출되었다.

홍콩식품안전소는 6월 식품안전보고에서 전체 1만6800개 식품을 표본조사한 결과 40개 재품이 식품안전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고 그 중 네슬레의 고칼슘탈지유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다량의 세레우스균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세레우스균은 오염된 식품에 서식하여 설사, 구토 등의 증세를 유발하는 세균이다. 법정 기준치는 ㎖당 10만개이나 조사된 네슬레 제품에는 기준치의 120배가 넘는 ㎖당 1300만개의 세레우스균이 검출되었다.

식품안전당국은 본 제품의 판매를 금지시키고 심층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슬레는 동 소식을 접하고 식품판매상 및 운송과정을 조사하였으나 모두 문제가 없었고 같은 제품을 표본 조사하였으나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아 동 사건을 개별 제품에 대한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하였다.

한편, 중국 사이트에서는 동 사건을 비중있는 뉴스로 다루며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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