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北 개성시 폭우피해 극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31 17: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북한에서 최근 며칠간 계속된 폭우로 논과 홍수에 취약한 국경지역의 일부 도시가 침수됐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북한이 개성과 해주를 포함해 황해도, 강원도, 함경남도 등 곳곳에서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AP통신의 TV뉴스인 APTN이 북한 관영방송을 통해 입수한 화면에는 한국과 접경지역에서 가까운 개성시가 물에 잠겨 논이 침수되고 시민들이 물속을 헤치며 걷는 장면이 담겨 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촬영된 화면에는 도로가 파손되고 다리가 무너지고 버스가 고립돼 위태로운 각도로 기울어진 모습과 함께 벼가 꺾이고 농작물이 흙과 자갈에 씻겨 못쓰게 된 장면도 들어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30일 황해도 북부에서 농경지 약 6.5㎢가 침수되고 도로와 주택, 공공기관 건물이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현재 조사 중”이라면서 재난 극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28일 “수천 채의 주택과 수백 곳의 산업시설, 학교, 공공건물이 파괴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폭우는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며 배수시설이 열악한 북한에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다.
 
실제로 2007년에 발생한 홍수로 북한에서는 6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1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