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왼쪽), 송신영 [사진 = LG트윈스, 넥센히어로즈]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3시간 앞두고 전격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LG는 31일 오후 9시 10분 투수 심수창(30)과 내야수 박병호(25)를 넥센 히어로즈에 내줬다. 반면 넥센 투수 송신영(34)과 김성현(22)을 영입했다.
지난 2002년 이후 9년만에 4강행을 노리는 LG는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과 계투진의 보강을 이뤘다는 평가다. 넥센은 확실한 선발과 백업에 활용 가능한 야수를 영입해 다음 시즌을 대비하게 됐다는 평가이다.
넥센 유니폼을 입을 심수창은 올해 17경기에 나와서 6패(평균자책점 5.03)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다 연패기록을 보유한 투수다. 그렇지만 경험을 갖췄고 구위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인통산 '27승 43패 3세이브 3홀드(평균자책점 4.9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올해 15경기에 출전해 1할2푼5리의 타율에 1홈런과 3타점을 기록 중이다.
LG 유니폼을 입을 송신영은 올해 넥센에서 마무리와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43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9세이브 7홀드(평균자책점 2.36)'의 성적을 거뒀다. 김성현은 올해 16경기에 나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한 장래가 유망한 선발투수로 LG 선발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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