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오전 0시 무렵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에서 잠을 청하는 '맥도날드 할머니'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49)씨가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로 불리는 할머니에게 폭행을 당하며 실명 위기를 넘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많은 누리꾼이 술렁이는 모습이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매일 오후 9시 서울 도심 한 맥도날드(패스트푸드점)에 나타나서 아침메뉴 판매시간 직전인 새벽 4시까지 잠을 청하는 할머니를 의미하는 별칭이다. 하루에 커피 한 잔을 마시며 10년 째 노숙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할머니는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유명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고, 외무부에서 근무한 엘리트 출신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할머니는 '현실에서 자신을 구원해 줄 단 한 사람'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 @eej767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