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헝가리 그랑프리(11R), 젠슨 버튼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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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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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반기 페텔 '독주'… 2~4위는 5점 이내 박빙

헝가로리 서킷을 질주 중인 F1 머신 모습. (출처= LAT Photographic)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는 젠슨 버튼(영국·맥라렌). (출처= LAT Photographic)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포뮬러원(F1) 2011년 시즌 11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젠슨 버튼(영국ㆍ맥라렌)이 우승, 시즌 2승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버튼은 4.381㎞ 서킷 70바퀴를 가장 빠른 1시간46분42초337에 주파했다. 그는 전일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결선에서 세번째로 출발했으나 제바스티안 페텔(독일ㆍ레드불)과 루이스 해밀턴(영국ㆍ맥라렌)을 차례로 제쳤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25점을 보태 누적 승점이 상위권인 134점이 됐다. 그는 영국ㆍ독일 그랑프리에서 연거푸 중도포기(retire) 하며 승점쌓기에 실패했다.

2위는 올 시즌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바스티안 페텔이 차지했다. 올 시즌 8라운드까지 6승을 독차지한 페텔은 9~11라운드에서 연속해서 우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도 승점 18점을 보태 총점 234점으로 2위 마크 웨버(호주ㆍ레드불)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3위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ㆍ페라리), 4~5위는 루이스 해밀턴과 마크 웨버가 차지했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ㆍ메르세데스)는 13바퀴째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결국 리타이어 했다.

시즌 절반이 지난 가운데 드라이버 순위는 페텔(234점)이 독주하는 가운데 2~4위 웨버(149), 해밀턴(146), 알론소(145)가 1~3점 차 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매 경기마다 1등 승점이 25점, 2등 승점이 18점 등 10등까지 차등 지급되는 F1 룰을 감안하면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팀 순위는 레드불이 411점으로 시즌 우승을 거의 ‘예약’한 가운데 맥라렌이 317점, 페라리가 238점, 메르세데스가 80점으로 뒤따르고 있다.

다음 경기인 F1 벨기에 그랑프리는 한 달 가까이 쉰 후 오는 26~28일 벨기에 스파 서킷에서 열린다. 결선(28일)은 SBS ESPN에서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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