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695㎜를 기록한 가운데 침수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에서는 주말도 반납하고 궂은 날씨에도 800여명의 공무원이 대거 투입돼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시는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위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전 직원 비상소집령을 내려 분야별 피해상황 파악과 긴급 응급조치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28일부터 나흘간 수해지역 복구작업에 투입된 공무원은 1,800여명으로 하루 평균 450여명의 인력이 지역민 삶의 터전에 미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수해복구 지원 첫날인 28일 공무원, 군 장병, 소방대원 등 1,400여명이 동원됐고, 29일에는 1,800여명, 30일에는 2,800여명, 31일에는 3천여명 등 총 9천여명이 수해복구 현장에서 제방쌓기, 침수주택 물빼기, 가전제품 정비, 이재민 구호 등을 실시했다.
공무원들은 온 몸이 흙투성이가 되도록 물에 젖은 이불과 주방기구 등 가재도구를 밖으로 꺼내며 복구를 서둘렀다.
이들은 주말을 잊은 채 수해가 심한 은현면과 남면, 광적면 등에서 수재민을 도와 온종일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공무원 A씨는 “가족과의 휴가 일정도 반납했다. 수해민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 빠른 시일내에 복구가 완료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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