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 3D전문기업 제4이통사업 진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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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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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50여개의 3D콘텐츠 전문기업들이 제4이동통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1일 국내 유일의 3D콘텐츠 제작자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 리얼3D 콘텐츠 제작자협회’는 회원사들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을 통해 와이브로 기반의 제4이동통신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회장인 김태섭 케이디씨 대표는 이날 제4이동통신사업 진출과 관련,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초보적 수준이지만 회원사 다수가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임원사 의견을 묻기 위한 임시이사회를 8월 초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를 통해 회원사가 참여한 자체 컨소시엄을 1차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구성된 컨소시엄은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주도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에 합류하겠다는 방안까지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상반기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협회에는 국내 대표적인 3D관련 기업을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 등 총50여개 회원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와이브로는 50Mbp대의 속도로 현재 상용화된 무선통신기술 중 가장 빠르고 멀티미디어 통신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갖춘 시스템으로 3D콘텐츠와 같은 대용량 전송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특히 “LG, 삼성이 3D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관련 시장이 수십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3D관련 회원사들에게 절호의 사업기회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케이디씨그룹은 최근 제4 이통사업에 전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1972년 설립, 국내 1세대 네트워크시스템통합(SI)전문기업으로 인정받는 케이디씨는 지난 30여 년의 국가 기간망 구축경험과 자회사 아이스테이션의 단말 개발력, 3D 콘텐츠 전문기업인 자회사 리얼스코프의 동반참여로 사업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컨소시엄도 함께 구상 중이다.

김양훈 협회 사무국장은 “지난 5월 정부가 지원한 국제3D콘텐츠 기술 포럼을 통해 미국과 중국 3D협회와 국제 3D콘텐츠위원회(연대)를 구축했다”며 “올해 말까지 일본·호주·프랑스·독일의 관련 협회도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국내 제4이통사업과 관련해 3D전문기업의 투자 의향을 묻는 관련 공문도 각국 협회에 이미 발송했다”고 덧붙였다.케이디씨는 자회사 아이스테이션의 단말 개발력, 3D 콘텐츠 전문기업인 자회사 리얼스코프의 동반참여로 사업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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