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행장 "2015년 총자산 300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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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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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제8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열고 정홍기 오영산업㈜ 대표이사(왼쪽 첫번째)와 권회현 ㈜대한솔루션 대표이사(오른쪽 끝)에게 헌정패를 수여했다. 이에 앞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조준희 기업은행장(가운데)은 100년 은행을 위한 새 비전으로 ‘금융의 새로운 미래, IBK'를 선포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이 1일 "2015년까지 총 자산 300조원 규모의 대형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조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2015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업은행이 제시한 새 비전은 향후 '100년 은행'을 위한 '금융의 새로운 미래, IBK'다.

기업은행은 새 비전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오는 2015년까지 ▲총 자산 300조원 ▲기업·개인 고객 각 100만·1500만 달성 ▲중소기업 연관 신시장 창출 ▲동아시아 IBK금융벨트 구축 ▲획기적인 서비스와 신상품 개발 등을 제시했다.

조 행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50년 전 작은 나무로 시작한 기업은행이 이제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책임지는 뿌리 깊은 거목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신분과 학력 등 온갖 벽을 허물어 IBK를 ‘꿈과 희망’의 대명사, ‘기회와 가능성’의 상징으로 만든 우리 1만1000여 임직원의 피땀어린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행장은 “‘봉산개도(逢山開道) 우수가교(遇水架橋)’라는 말처럼,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자세로 함께 난관을 극복하고 뚜벅뚜벅 전진해 나간다면 다가올 미래는 반드시 IBK기업은행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1961년 창립 이후 지난 50년 동안 ▲자본금 2억원→ 10조4000억원 ▲총자산 29억원→ 183조원 ▲점포 수 31개→ 645개 ▲직원 수 935명→ 1만1000여 명 규모의 명실상부한 ‘국내 4대 은행’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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