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저축銀 7곳, 6년간 7500억원 대손상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01 08: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올해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대손상각액이 6년간 7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저축은행국정조사특위 김정(미래희망연대) 의원이 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 계열 5개사를 비롯해 7개 저축은행의 대손상각은 2005~2010회계연도 기준 751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상각액은 2005년 871억원에서 2006년 1409억원, 2007년 2109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2008년(1585억원)과 2009년(1025억원)에도 1000억원을 웃돌았다.

 저축은행별로는 부산저축은행이 2186억원, 부산2저축은행이 20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저축은행 1874억원, 전주저축은행 861억원, 보해저축은행 306억원, 도민저축은행 184억원, 중앙부산저축은행 92억원 순이었다.

 특히 부산ㆍ부산2저축은행은 대전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이전에도 2005년 715억원, 2006년 1천48억원, 2007년 896억원을 각각 대손처리했다.

 김 의원은 “2008년 대전ㆍ전주저축은행 인수가 부산저축은행의 부실을 가속화한 측면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부산저축은행 부실이 이미 심각한 상태였다”며 “당국의 늑장 대응이 부실을 키운 것으로, 2008년 이전에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단행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