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는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발개위)가 현재‘국가전략신흥산업 12차5개년 발전계획'과 관련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관련 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발개위 장샤오창(張曉强) 주임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국가전략신흥산업 중 하나인 신재생 에너지 발전이 향후 중국 에너지 산업 구조전환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현재 중국은 12차5개년 규획 기간(2011~2015년) 원자력, 풍력, 태양에너지, 그리고 바이오매스 에너지 등 4대 신에너지 산업을 적극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중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량은 향후 5년 동안 총 1300만 kW까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해보다 무려 160%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과학원 스위안춘(石元春) 원사는 “1300만 kW에 달하는 발전량은 곧 앞으로 500~700개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립해야 함을 의미한다”며 “1년에 최소 100여개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중국 내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발개위 에너지 연구소 저우펑치(周鳳起) 수석 고문은 “바이오매스 에너지 발전 비용은 태양에너지 발전 비용에 비해 훨씬 저렴한 만큼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향후 5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바이오매스 에너지로 1kW 전력을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은 0.7위안인 반면 태양에너지는 이보다 두 배 더 높은 1.5위안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전력 생산 외에도 기체나 액체 고체 상태로 전환해 연료로 사용될 수 있어 훨씬 유용하다는 것이 저우 고문의 주장이다.
저우 고문은 “사탕수수와 같은 농업원료만 이용한다 해도 향후 중국은 6억~7억t 표준석탄에 상당하는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보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 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발개위 추정치에 따르면 중국은 장기적으로 약 10억t 규모의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보유할 것이며, 향후 농업 원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료 사용이 가능해지면 발전용량은 1억5000만 kW도 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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