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자총회에 새도우보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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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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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새도우 보팅(Shadow voting) 제도가 펀드 수익자총회에 새로 도입된다.

새도우 보팅은 주주총회 정족수 미달시 참석하지 않은 주주 대신 투표권을 행사하는 일종의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로 2015년 상장기업 주총에서는 폐지될 예정이다.

1일 금융위원회는 190조 6항에 '서면에 의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은 수익자 중 요건을 만족한 수익자에 한해 의결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찬성·반대 비율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본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펀드 가입시 계약서에 명기하고 수익자가 승인한 경우에 한해서다. 그동안 펀드 수익자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제대로 열리지 못한 현실을 반영했다.

총회 결의 요건도 출석한 수익자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된 수익증권 총좌수의 3분의 1 이상에서 의결권의 과반수와 총좌수의 4분의 1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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