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7월 내수 3506대, 수출 7257대 등 총 1만76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5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한 것은 물론 올들어 최다 판매 실적이다.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28.0%, 수출은 56.7%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새로 출시한 신형 체어맨H(356대)와 신형 체어맨W(285대)를 비롯, 코란도C(910대), 액티언스포츠(1091대), 렉스턴(753대) 등 대부분 차종이 지난달보다 20~30% 판매가 늘며 다시 3000대 판매를 회복했다.
수출은 2개월째 7000대 이상을 기록했다. 코란도C(3020대)가 전체 실적을 주도한 가운데 국내판매에서는 미미한 뉴 카이런(1750대)이나 액티언(342대)의 판매 증가가 눈에 띈다.
특히 코란도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3930대로 전체 판매의 36.5%를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해 했다.
회사는 마힌드라와의 전략적 제휴 이후 1만대 이상의 안정적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상반기 상승세에 이어 7월에도 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8월 중국 수출 재개 이후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