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에 출연해 “진보신당은 6일, 우리는 13일까지 합의안이 나와야 (통합 절차에 필요한) 당헌ㆍ당규를 지킬 수 있다”고 협상 시한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참여당과의 통합에 대해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중요한 지지기반인 금속노조 조합원 설문조사에서 59%가 찬성했다"고 소개한 뒤 “진보신당도, 우리도 국민의 뜻이 뭔지 민감하게 보고 행로를 결정해야 한다”며 진보신당의 유연한 자세를 요구했다.
유 대표는 평화방송에 출연해 “만나서 어떤 어려움이 있거나 서로 이해가 부족하거나 생각이 다른 것이 뭔지 확인하고 어떤 것을 서로 조정할지 상의했으면 좋겠다”며 “진보신당이 대화 자체를 거부해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보신당 강상구 대변인은 이 대표가 제시한 협상시한 6일에 대해 “우리는 6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고 한 적이 없는데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진보신당은 참여당 문제가 계속 거론되면 통합에 대한 중요한 판단을 더이상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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