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SK증권이 7월 시가총액회전율 23% 이상으로 증권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 시총회전율은 6월에도 4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시총회전율은 거래대금을 시총으로 나눠 구하는 유통 지표로 높을수록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속한 22개 증권사는 7월 시총회전율 8.1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0% 이상인 회사는 모두 6개사로 집계됐다.
1위 SK증권은 같은 기간 시총 5791억8000만원·거래대금 1343억3000만원으로 시총회전율 23.19%를 나타냈다. 6월 시총회전율도 44.29%로 증권주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SK증권 주가는 7월에만 1905원에서 1745원으로 8.40% 하락했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27% 이상 내렸다.
2위인 동양종금증권은 7월 들어 시총 7930억원·거래대금 1516억5000만원으로 시총회전율 19.12%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같은 기간 3.22% 올랐다.
우리투자증권(18.48%) 삼성증권(18.09%) 대우증권(16.61%) 3개사 시총회전율도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현대증권(7.42%) 대신증권(7.55%) 유진투자증권(8.68%) KTB투자증권(8.62%) HMC투자증권(9.70%) 5개사는 10% 미만으로 집계됐다.
골든브릿지증권(4.49%) 동부증권(4.37%) 한양증권(3.65%) 교보증권(3.42%) 키움증권(2.73%) NH투자증권(2.73%) 메리츠종금증권(2.41%) 7개사는 5% 미만이었다.
유화증권(0.39%) 신영증권(0.30%) 2개사는 1%를 밑돌았다.
부국증권은 0.11%로 22개 증권주 가운데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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