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1일 "중국내 유력한 2곳으로부터 장 전 주석이 퇴원해 모처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급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장 전 주석은 지난달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해 중국 안팎에서는 그의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어 지난달 6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사이트 보쉰(博訊)닷컴이 6일 오전 중국 내 소식통을 인용해 "장쩌민 전 주석이 0시 전후 베이징 301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하면서 사망설이 급속히 확산됐었다.
그러나 관영 신화통신은 이례적으로 지난 달 7일 "장 전 주석이 병으로 사망했다는 최근의 몇몇 외국 언론의 보도는 순전히 소문일 뿐"이라는 소식통의 발언을 전하며 사망설을 부인했다.
또 동방위성TV는 장 전 주석이 지난달 13일 한저이(韓哲一) 전 상하이 당서기의 발인식에 조화를 보냈다고 보도해 건재를 알렸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도 같은 날 장 전 주석이 지난 6월에 고열 등 증세로 베이징 해방군총병원(解放軍總醫院, 301병원)에 입원했었다가 퇴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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