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심대평 재결합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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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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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당(국중련)이 통합을 위한 실무기구 구성에 합의함에따라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와 국중련 심대평 대표가 다시 손을 잡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진당 임영호, 국중련 김광식 대변인은 1일 통합을 위한 실무협의기구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협상대표로 선진당은 권선택 당 쇄신발전특위 위원장, 국중련은 김용원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위촉하고 협의기구의 명칭과 의제 등 구체적 사항은 3일 예정된 첫 모임에서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8월 이회창 당시 선진당 총재의 독재적 당운영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선진당을 탈당한 심 대표가 합당에 합의한다면 2년여 만에 재결합이 성사된다.
 
 양당의 합당이 성공할 경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충청권에 정치적 기반을 둔 두 정당의 통합이 정치지형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월 ‘충청권 결집’을 이루겠다며 대표직에서 물러나 선진당과 국중련의 합당 의지를 이어왔다.
 
 선진당은 이번 실무기구를 통해 합당의 세부 논의를 거친 뒤 2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통합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당명이나 지도체제 구성, 당헌 당규 개정 등을 두고 아직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양 당의 이견차도 상당해 합당까지는 적지 않은 갈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진당 관계자는 “25일 전대 일정에 맞춰 최대한 논의를 신속하게 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고, 국중련 관계자는 “지금까지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지 못해 앞으로 세부 논의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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