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사진 = 메르센엔터테인먼트]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그룹 UN 출신 연예인 김정훈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며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가수 겸 배우 김정훈(31)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정훈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40분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한 해장국 식당서 술을 마시고 나와 자신이 리스한 벤츠 승용차를 200m 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정훈은 당시 식당에서 김정훈이 만취 상태로 걸어나가 자동차 운전석에 오르는 것을 지켜보던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던 한 시민이 '112'로 이러한 사실을 신고하면서 붙잡힌 경우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교보타워사거리(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김정훈을 붙잡아 음주측정을 했으며, 검거 당시 김정훈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9%에 이르렀다. 면허취소가 되는 최소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가 0.1%인만큼 김정훈은 이날 음주운전으로 인해 면허가 취소됐다.
경찰은 김정훈이 경찰 조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가다 친구와 밥을 먹으며, 반주로 소주 1병을 나눠 마셨다"며 "별로 취하지 않은 것 같아 운전대를 잡았다"고 밝혔다.
김정훈의 소속사 메르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정훈이 많이 반성 중이다. 현재 김정훈은 집에서 자숙 중"이라면서 "현재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며 아직 공식입장을 밝힐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 2000년 그룹 'UN'의 멤버로 가수에 데뷔했다. 가수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2006년 드라마 '궁', '로맨스가 필요해' 등에 출연하며 인기배우로 활동했다.
데뷔 당시 '서울대 치의예과 재학생'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2005년 중퇴 후 현재 중앙대 연극학과 재학 중이며, 최근에는 tvN의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열연을 펼치고는 것은 물론 Mnet 재팬의 새 프로그램 메인 MC로 발탁되는 등 한류스타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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