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AFP 등에 따르면 EU의 대시리아 추가 제재안에는 자산동결, 군ㆍ정부 관계자 5명에 대한 여행제한, 시위진압용 무기 및 장비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EU의 대시리아 제재 대상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비롯한 개인 35명과 4개 정부기관 등으로 늘어났다.
EU는 구체적인 제재 내용과 대상을 오는 2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서린 애쉬튼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의 폭력사태를 끝내기 위해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며 "무자비한 폭력은 긴장을 고조시킬 뿐 광범위한 개혁 움직임과 함께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지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라마단을 하루 앞둔 전날 진압군이 반정부 시위 중심도시인 하마에서 민간인에게 발포해 100명이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140명 가까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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