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의 교비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김태철 부장검사)는 지난주 박 총장에게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주 소환 통보를 했지만 박 총장 쪽에서 아직 답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박 총장이 홍보비 등 1억600만원의 교비 회계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박 총장이 억대의 상품권을 구입한 사실을 포착해 용처를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총장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감사 처분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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