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2일 “벼 흰잎마름병·잎집무늬마름병, 고추 탄저병, 고추·참깨 역병, 고랭지 무·배추 무름병, 사과 갈색무늬병·겹무늬썩음병·탄저병, 포도 갈색무늬병·노균병 등의 발병이 예상된다”며 주의보를 발령하고 방제요령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벼 흰잎마름병은 농수로의 오염된 물에 의해 주로 전염된다. 따라서 주변의 줄풀, 겨풀 등 기주식물을 없애고 깨끗한 물을 이용해 약제를 살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잎집무늬마름병은 고온다습한 기상조건이 지속되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약제를 충분히 살포해 예방해야 한다.
벼멸구, 흰등멸구 등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와 큰 피해를 준다. 이것들은 볏대 아랫쪽을 살펴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각각에 맞게 약제를 써야 한다.
고추, 배추, 무 등 원예작물은 장마가 길고 비가 잦으면 탄저병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없애고 두둑을 높게 해 물이 잘 빠지게 해야 한다.
역병은 토양의 병원균이 물을 통해 전염된다. 그러므로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고 약제를 살포할 때는 땅 닿는 부분에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해야 한다.
총채벌레류, 아메리카잎굴파리, 응애류, 진딧물류 등은 끈끈이트랩 등을 이용해 미리 살피고 발견되면 초기에 천적을 통해 방제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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