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농진청, 벼와 고추 등 병충해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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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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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농촌진흥청이 벼와 고추 등에 대해 병충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농진청은 2일 “벼 흰잎마름병·잎집무늬마름병, 고추 탄저병, 고추·참깨 역병, 고랭지 무·배추 무름병, 사과 갈색무늬병·겹무늬썩음병·탄저병, 포도 갈색무늬병·노균병 등의 발병이 예상된다”며 주의보를 발령하고 방제요령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벼 흰잎마름병은 농수로의 오염된 물에 의해 주로 전염된다. 따라서 주변의 줄풀, 겨풀 등 기주식물을 없애고 깨끗한 물을 이용해 약제를 살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잎집무늬마름병은 고온다습한 기상조건이 지속되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약제를 충분히 살포해 예방해야 한다.

벼멸구, 흰등멸구 등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와 큰 피해를 준다. 이것들은 볏대 아랫쪽을 살펴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각각에 맞게 약제를 써야 한다.

고추, 배추, 무 등 원예작물은 장마가 길고 비가 잦으면 탄저병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없애고 두둑을 높게 해 물이 잘 빠지게 해야 한다.

역병은 토양의 병원균이 물을 통해 전염된다. 그러므로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고 약제를 살포할 때는 땅 닿는 부분에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해야 한다.

총채벌레류, 아메리카잎굴파리, 응애류, 진딧물류 등은 끈끈이트랩 등을 이용해 미리 살피고 발견되면 초기에 천적을 통해 방제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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