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공무원 "우수정책 배우러 서울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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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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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지역 공무원들의 서울 방문이 늘고 있다. 서울시의 정책을 배워 자국 행정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올들어 7개월동안 아시아지역 공무원 254명이 서울을 방문해 서울의 행정정책과 도시발전전략을 배워 자국으로 돌아갔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공무원들이 서울시의 120 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TOPIS) 등 시민대상 서비스와 4년 연속 전자정부 세계 1위를 차지한 데이터센터에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태국 방콕시 공무원들이 서울을 찾아
서울시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달 때라촌 마노마이피불 태국 방콕시 부시장을 비롯한 교통·소방·도시계획국장 등 고위 공무원들이 서울을 방문해 서울의 다양한 행정과 시책의 결과물을 견학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싱가포르와 필리핀 마닐라시 도시계획·디자인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고위공무원들이 서울을 방문해 디자인 도시 관련 정책을 배우고 돌아갔다.

지난 2월에는 소뱌닌 세르게이(Sobyanin Sergey) 모스크바 시장이 서울을 방문해 도시건설정책과 교통난 해소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 갔다.

서울시는 또 지난 2008년부터 '중국고위공무원초청 시정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북경, 상해, 천진, 광동, 산동, 강소, 절강 등에서 공무원 15명씩 초청해 서울의 우수시정을 소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수 프로그램인 '인도 고위공무원단 한국연수'에서도 서울시 시정견학을 하고 있다. 매년 10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시의 재정분야와 한강르네상스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견학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시, 부탄 팀부시, 세네갈 니오로시, 파푸아뉴기니 포트모스비시 등 서울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도시들이 서울시의 전자정부나 상하수도분야 등에 대해 벤치마킹을 요청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는 타쉬켄트, 방콕, 아스타나, 하노이, 울란바타르, 북경, 동경, 자카르타, 타이베이 등 아시아 9개 도시와 협력을 맺고, 매년 상대도시 공무원을 초청하거나 서울시 대표단을 파견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외 도시들의 서울시 벤치마킹 사례가 많아졌다"며 "서울시는 선진시정 구현의 노하우를 해외 주요도시들과 공유하고, 우수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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