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일 최근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성금 50억원을 기탁하고 수해지역 가전제품 특별점검 및 A/S,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피해 계약자의 보험료, 대출 원리금과 이자 납입 유예 등 수해지역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 금천구 시흥동·동작구 사당동·서초구 방배동·경기 광주시 송정동·동두천시 중앙동·부산 남구 용호동 등 6개 지역에 긴급서비스센터를 설치·운영하면서 수해 가전제품 서비스 등 수해복구 지원을 펼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12울까지 수해지역 피해 계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험료 및 대출 원리금, 이자 납입 등을 유예해 줄 뿐만 아니라 사고보험금도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27일부터 방배동 지역에 굴삭기 6대, 바브켓 4대, 덤프트럭 17대, 이동식 크레인 2대 등을 동원해 수해 복구 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난재해를 대비해 준비해 둔 응급구호물품 7500여 세트 중 현재 1천여 세트가 우선 지원됐으며, 응급구호물품 지원은 앞으로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
삼성사회봉사단 이창렬 사장은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워낙 커 매우 안타깝다"며 "수해 복구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져 수재민들이 시름을 잊고 하루 속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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