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은행 국내지점 상반기 순익 4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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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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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올 상반기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기준 37개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이 5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2억원(43.7%)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유가증권 투자이익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3464억원 흑자에서 올해는 26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시중금리 상승 여파로 유가증권 평가액이 하락하고 매매이익이 감소한 탓이다.

외은지점의 이자이익은 유가증권 이자수익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191억원 감소했다.

다만 파생상품 거래에서는 외화차입금에 대한 거래이익이 증가하면서 손실폭이 1037억원에서 42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37개 외은지점 중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곳은 2개였지만 올해는 6개로 확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은지점이 수익성 강화를 위해 영업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계은행들의 영업 다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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