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는 1일 상하이역에서 난샹(南翔) 북역으로 향하는 구간 선로 설비 이상으로 G7363 D5401 등 다섯 편의 열차가 연착했으며 특히 G7003편은 화차오(花橋) 부근에서 30분가까이 멈춰서있었다고 보도했다.
G7003편은 난징방 상하이 행 열차로 8시 정각에 출발하여 9시 27분에 도착 예정이었으나 상하이역 진입 직전 무선신호에 이상이 생겨 급정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1일 오전 9시 44분 ID '라비샤오치우(辣筆小球)' 네티즌은 웨이보에 "열차가 급정거한 후 열차 내 아이들이 울고 일부 중년여성들이 답답함을 호소하는 등 객실내부가 혼란스러워졌으나 정차 후 20분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며 "27분이 지나서야 비로소 신호에 문제가 있다는 방송이 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앞서 있었던 고속철 참사로 민감해진 일부 승객은 유리창을 깨고 밖으로 나가려고까지 했으며 결국 승무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이번 사고후 상하이철도국은 이에 관해 오전 8시 53분 해당 구간 선로 설비에 이상이 생긴것을 확인 긴급 수리하느라 G7003 포함 5편의 열차가 최대 30분 연착했다며 승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원저우발 상하이행 열차 편도 운행 도중 2시간 가량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도부는 이에 대해 임시 설비 보수때문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