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중국 황산송백골프장에서 연습라운딩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국과 중국의 골프 꿈나무들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이는 제1회 한중 청소년 국가대표 골프대항전이 3일 중국 안휘성 황산송백골프장에서 시작돼 사흘간 열전을 벌인다.
양국에서 국가 상비군 및 대표급 선수 30명씩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의 아마추어 골프 수준을 비교하고 골프교류를 통한 스포츠 우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60명의 출전선수는 5년 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다툴 재목들이다.
아주경제신문과 중국 북경청년보가 주관하고 대한골프협회와 중국골프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국산 골프볼 볼빅이 공식 지정구로 채택돼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 CCTV에서 이 대회를 사흘동안 중계함으로써 중국 골퍼들에게 국산 골프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국내 골프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2일 공식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는 한국선수들 모습. 김봉주·김순희 한국대표팀 코치는 “대회 코스는 전장이 길지 않은 대신 아기자기하게 설계돼 있어 정확한 샷이 요구된다”며 “그렇더라도 한국선수들이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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