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일본의 하코다테시(시장 쿠도 토시키)는 지난 1일 일본 하코다테시에 있는 국제호텔에서 최성 시장과 김필례 시의회의장 등 양 도시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체결했다.
양 도시간 자매결연은 당초 지난 해 12월 체결 예정이었으나, 지난 겨울 한국을 휩쓸고 간 구제역, 올해 일본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 등 심각한 국가적 재해 발생으로 지금까지 수차례 연기되어 왔었다.
그러한 와중에도 양 도시는 상호방문, 교류분야 및 방법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지속적으로 교환해 왔고, 이번에 자매결연식을 맺음으로써, 양 도시간 교류협력관계가 앞으로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코다테시는 인구 28만명의 홋카이도 남부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항구도시로서, 나폴리ㆍ홍콩과 함께 세계 3대 야경으로 유명하고, 한국교민은 약 300명 거주하고 있으며,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하코다테지부가 활동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양 도시간의 교류의 역사는 짧지만, 인적ㆍ물적 교류기반을 단기간에 마련함으로써, 문화ㆍ예술ㆍ관광ㆍ체육ㆍ의료ㆍ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쌍방향성의 교류협력이 이루어 지길 희망하며, 10월에 고양시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ㆍ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ㆍ문화대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하코다테시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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