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차이나조이를 통해 본 게임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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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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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지난 주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게임쇼 ‘차이나조이’는 중국 온라인 게임업계의 위상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 였다.

인터넷 보급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성장중인 중국의 온라인 게임시장은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규모는 327억4000만 위안(약 5조5000억원)으로 2009년 대비 26.3% 성장했다. 시장에 선보인 게임만 약 600개에 달한다..

한 때 중국 게임업체들은 '카피캣(모방꾼)'이라는 오명(汚名)을 들어가며 이미 나온 유명한 게임을 베끼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이제 중국 게임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하게 구성된 콘텐츠를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성장한 중국 게임 시장에서 여전히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한국 게임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 게임은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30%대의 점유율을 차지, 6억 달러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차이나조이만해도 게임 이용자들이 몰려든 전시 부스에는 어김없이 한국 게임이 있었다.

대부분의 게임 업체들 역시 자사 개발 게임이나 중국산 게임들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집중도 면에서는 한국산 게임 쪽에 무게 중심을 두었다.

실제 텐센트나 세기천성같은 중국 최대 게임업체들도 한국 게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던 것.

특히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중국 게임명 토네이도포스)’, 넥슨의 카트라이더 등 한국 게임들은 관심을 보이는 중국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다.

내년을 기약하며 차이나조이 행사는 막을 내렸다.

1년 뒤에도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여전히 한국 게임이 가장 큰 사랑을 받길 기대해 본다. 우리 게임은 또 다른 한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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