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우리금융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로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 1조1천950억원을 이미 넘어선 1조293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7538억원과 비교해도 71.6%나 급증한 수치다. 또한 상반기에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도 이같은 수익을 얻은데다 부실여신비율도 전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해 자산건전성도 확보하면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또한 상반기말 기준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357조6000억원을 나타냈으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2.53%를 기록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분기(3.6%, 1.15%) 대비 대폭 개선된 2.6%와 0.96%를 각각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대건설 주식 매각이익과 경상적 수익력 회복에 힘입어 자산건전성의 개선과 당기순이익의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같은 순익확대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은 자산 클린화를 연말까지 추진, 자산건전성 우려를 완전히 없앤다는 계획이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영업수익 3조9484억원, 당기순이익 1조237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말 총자산은 251조원이다.
대손비용 부담에도 현대건설 주식 매각이익과 이자ㆍ비이자이익 실적 호조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933억원 증가한 7653억원을 나타냈다.
2분기 NIM은 2.45%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고 6월말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전분기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계열사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764억원, 경남은행 1216억원, 우리투자증권 1015억원, 우리F&I 295억원, 우리파이낸셜 232억원 등으로 비은행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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