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2일 동두천시 중앙동 주민센터에서 김문수경기도지사, 오세창 동두천시장, 도각실국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개최하고 동두천시가 건의한 신천 배수펌프장 증설, 특별재난지역 선포, 국도3호선 우회도로 법면 복구비 지원 등 이번 수해와 관련된 안건 3건을 모두 수용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우선 펌프장 증설 실시설계비로 도비 5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사업비 310여억원도 단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동두천시는 신천변 침수 피해의 주 원인으로 배수펌프장 용량 부족을 꼽고 도에 증설 예산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경기도는 또 집중호우로 무너진 생연동 국도3호선 우회도로 법면 복구공사비도 재난기금 2억원을 지원해 곧바로 실시설계하도록 하고 나머지 공사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앞서 동두천시 등 9개 시ㆍ군이 건의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문수도지사는 회의에 앞서 지난1일부터 동두천수해현장을 방문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빠른복구를 위해 노력 할 것과 소상공인들에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또한 국도3호선 우회도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의정부 호원IC등을 경기북부주민들을 위해 조기개통 및 완공을 위해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두천지역에는 지난달 26~28일 675.5㎜의 폭우가 쏟아지며 모두 6명이 숨지고 주택ㆍ상가 2천693채가 물에 잠겼으며 이재민 600여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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