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야구인 출신 CEO 총재 추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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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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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KBO 총재 추대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KBO는 2일 야구회관(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서 2011년도 제6차 이사회를 열어 구 회장을 제19대 KBO 총재로 만장일치 추천했다. 구 회장은 다음주 중 구단주 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유영구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올 12월 31일까지로, 이번이 없는 한 제20대 총재로 다시 추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능 신임 총재는 경남중학교 재학생 시절 직접 야구 선수로 그라운드를 뛰었으며, 희성그룹은 작지만 경영실적이 우수한 '알짜' 기업집단이다.

또한 구 신임 총재는 지난 2005년 자신이 소장한 12만여장의 사진 중 희귀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흑백사진 800여장과 관련자의 증언 등을 모은 '사진으로 본 한국야구 100년' 사진집을 내기도 했다. 이 사진집은 1960년대까지의 한국야구 역사를 증언하는 사진집으로 야구계에서는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일구회 측은 2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구 신임총재가 야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경영인이며 프로야구계를 이끌 적임자인 것에 토를 다는 이는 없을 것"이라며 "구 총재는 이제 구단 확장과 신축구장 건설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며 수익구조를 개선해서 프로야구 흑자 전환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며 "구 총재의 지난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생각하면 헌신적인 일꾼이 돼 한국야구 발전에 이바지할 것임을 '일구회'는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일구회는 지난 2006년 12월 12일 구 신임 총재가 일구대상을 받을 당시 "앞으로도 야구 발전에 더 이바지하라는 사랑의 매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밝힌 소감을 다시 떠올리며 "부디 이 마음을 잊지 말고 한국야구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제 10구단 창단 및 야구 인프라 확대에 온 힘을 다해주기를 거듭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다음은 일구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


<일구회 성명서>

야구인 출신의 전문 경영인 총재가 추대된 것을 환영한다.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제19대 총재로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추천한 것에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5월2일 유영구 전 총재가 전격적으로 사퇴하며 이용일 총재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3개월 동안 KBO 총재를 공석으로 남겨둔 것은 신임 총재를 급하게 결정할 것이 아니라 야구를 잘 아는 경영인을 추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구본능 신임 총재는 경남중학교 시절 직접 야구 선수로 그라운드를 뛰었으며 희성그룹은 재계에서도 경영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05년에는 '사진으로 보는 한국야구 100년'을 발간하며 2006년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 총재가 야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경영인이며 프로야구계를 이끌 적임자인 것에 토를 다는 이는 없을 것이다.

구 총재는 이제 구단확장과 신축구장 건설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며 수익구조를 개선해서 프로야구 흑자 전환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 구 총재의 지난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생각하면 헌신적인 일꾼이 되어 한국야구 발전에 이바지할 것임을 '일구회'는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도 야구 발전에 더 이바지하라는 사랑의 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지난 2006년 12월12일 일구대상을 받을 때 구 총재가 밝힌 소감이다. 부디 이 마음을 잊지 말고 한국야구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제10구단 창단 및 야구 인프라 확대에 온 힘을 다해주기를 거듭 바란다. '일구회'도 도움이 된다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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