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올해 들어 연일 사상 최대치 행진을 벌이면서 지난달 29일 현재 3461억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달에만 104억 달러 늘었으며, 지난해 말의 2885억 7500만 달러와 비교하면 575억 69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 기준 브라질은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인도에 이어 세계 6위 외환보유국이다.
중앙은행은 헤알화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화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외환보유액은 올해 안에 4000억 달러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은 또 미국 국채 보유 규모에서 중국, 일본, 영국, 석유수출국 그룹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현재 브라질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2114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1조1598억 달러)과 일본(9124억 달러)이 압도적인 차이로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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