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지출 21개월만에 첫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02 22: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21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2일 “지난 6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2% 줄어 지난 2009년 9월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이 0.1% 증가를 예상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최근 자동차 판매 둔화와 함께 6월 휘발유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인 것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해석됐다.

이로써 올 2.4분기 소비지출은 연환산 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07~2009년 경기불황기 이후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앞서 올 1.4분기에는 2.1% 증가한 바 있다.

소비지출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대표적 경기지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결과는 경기회복이 상당기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