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자산건전성 개선 아직 멀었다 <동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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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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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동부증권은 3일 우리금융에 대해 자산건전성 개선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정상적 수준 복귀는 내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2만8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진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우리금융지주는 전분기대비 57.4% 증가한 당기순이익 7913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존 추정치 6138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이는 신용손실 충당금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7823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신용손실 충당금이 예상을 밑돈 것은 상매각관련 충당금이 4000억원선에 그쳤기 때문"이라며 "현대건설 매각이익을 이용해 PF부실은행 오명을 벗겠다는 우리은행장의 공언에 비해 부실처리 금액은 기대에 못미치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NPL Ratio가 2.6%까지 하락했지만 커버리지 Ratio 90~100%가 가능한 레벨인 2.0%까지 하락하려면 1조4000억원의 NPL 추가감축이 필요하다"며 "신규 NPL 전입금액은 감소하고 있지만 하반기 신규 전입 예상금액을 고려하면 1조6000억~2조억원 가량의 추가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하반기 4000~5000억원 가량의 부실처리 추가비용이 발생될 것"이라며 "저평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변경하진 않지만 부실처리 미스매치로 인해 하반기 내내 실적은 별반 좋은 모습은 보여주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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