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 곳 이상의 상장 기업 임원진 사퇴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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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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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A주 증시에 상장된 90여 곳 이상 기업에서 사퇴한 임원진 수만 1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퇴한 임원진 중 대다수는 차이넥스(Chinext), 중소기업 증시에 상장된 기업 소속으로 특별한 사유없이 “개인 신상에 관한 이유”를 들어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7월 들어 급격히 증가한 기업 임원들의 사퇴 행위에 대해 개인적 이유라기 보다는 보호 예수 기간이 풀린 자사주 보유분을 매도하기 위해 사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10년 10월, 차이넥스 증시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호 예수기간이 끝난 물량이 일제히 증시로 쏟아진 적이 있다. 기업 임원진의 경우, 스톡옵션 혹은 따로 배당 받은 자사주 보유분에 대해 단계적인 매도 제한 규정이 정해져 있으며, 이에 기업 임원들이 자의적으로 회사를 나간 후, 보유 물량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려 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기업 임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더 엄격한 매도 제한 규정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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