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상국, 철도부와의 협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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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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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천둥 번개 등 날씨환경으로 인한 고속철 열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상국이 철도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일 신징바오(新京報)는 중국 기상국을 인용, 기상국과 철도부는 오랜 기간 협력해왔으며 '7·23원저우(溫州) 열차사고' 이후 두 부처 간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기상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화북 네이멍구(內蒙古) 헤이룽장(黑龍江) 산시(陝西) 허난(河南) 장쑤(江蘇) 안후이(安徽) 저장(浙江) 등 지역에서 평균 8~12일간 천둥 번개를 동반한 호우가 내렸다.

중국 기상국 응급 재난방지 공공서비스사 천전린(陳振林) 사장은 천둥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7년 720명에서 2010년 323명으로 줄었고 올 상반기 이 숫자는 70여명이었다고 밝혔다.

천 사장은 7·23 둥처(動車) 사고의 원인이 낙뢰라는 분석에 대해 "철도부와는 장기간 협력해왔다"며 "이미 철도 부근의 홍수 및 낙뢰 등 재난 방지를 위한 경보시스템을 마련, 철도부의 재난방지 부처가 전국 날씨 관측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 사장은 그러나 둥처 사고 이후 기상국은 철도부와 대화를 통해 향후 정보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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