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씬 글라스 공정을 수행하는 업체는 켐트로닉스와 테크노세미켐 2곳밖에 없다"며 "켐트로닉스는 2~5세대 LCD기판을 월 20만장 규모로 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씬 글라스는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유리기판을 식각액을 사용하여 얇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태블릿PC 유리기판으로 100% 씬 글라스를 채택하고 있고 제품 수량증가에 따라 비중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공격적인 AMOLED증설로 씬 글라스도 비중도 더 급속히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씬 글라스는 초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식각액 배합 기술을 개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2개 라인 가동률이 90% 이상이며, 7월말부터 1개 라인이 추가돼 가동되기 시작했다"면서 "1곳당 15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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