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금감원 부원장보 수사 압박에 한강 투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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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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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저축은행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장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53)가 자살을 기도하며 한강에 투신했으나 목숨을 건진 것으로 3일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낮 12시3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동작대교 남단 인근에서 김 부원장보가 물에 빠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 등은 김 부원장보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김 부원장보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보는 이날 오전 국회의 저축은행 국정조사에 출석한 후 휴회를 틈타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0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는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 신삼길씨(53·구속기소)로부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금감원 검사 편의 제공 명목 등으로 몇 차례 골프 등의 향응을 제공받고 백화점 상품권과 현금 등 총 2200만원을 챙긴 혐의(뇌물수수 등)로 김 부원장보를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경찰은 김 부원장보가 검찰 수사에 압박을 받아오다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 부원장보는 금감원의 삼화저축은행에 대한 검사 기간 중이나 영업정지 전 금감원 감독관이 은행에 상주하고 있던 시기를 이용해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거절을 당했던 친구에게 4억5000만원을 대출해주도록 요구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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