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금감원 부원장보, 저축은행 수사 중 한강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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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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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저축은행 비리 관련 검찰에 기소된 김장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53)가 3일 한강에 투신자살을 기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과 경찰에 따르면 김 부원장보는 이날 낮 12시30분쯤 서울 동작대교 남단에서 한강에서 뛰어내렸으며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구조대에 구조됐다.
 
현재 김 부원장보는 순천향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검사 편의 대가로 삼화저축은행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김 부원장보를 기소했다.
 
그는 2006년 9월~2009년 10월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골프 접대를 받고 현금과 백화점 상품권 등 22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에서 그는 총무국장, 금감원장 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거쳤으며 권혁세 금감원장과도 경북고 1년 선후배 사이다.
 
검찰 기소된 당시 김 부원장보는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검찰의 수사를 받다가 심적 압박을 느껴 자살을 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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