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마침내 국내로 여름휴가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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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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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오후 휴가를 떠났다. 주말까지 지방 모처에 머물 계획이다.
 
 원래 지난 1일부터 휴가를 갈 예정이었지만, 지난주부터 집중 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커지면서 휴가를 연기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정부종합청사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방문한 데 이어 28일 반포 한강홍수통제소, 29일에는 송파 국립경찰병원과 경기 광주의 침수 피해 지역을 찾는 등 수습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주 들어서도 1일과 2일 잇달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비 피해 대책 등을 논의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일단은 일요일까지 휴가지에서 보내기로 했지만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차분히 국정 운영 구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가를 가야할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지만 내수 진작을 위해 국내 휴가를 권장한 마당에 취소할 수는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 부인 김윤옥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취미인 테니스와 독서 등을 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번 휴가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독서 목록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내놓을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방향을 가다듬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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