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아가씨와 건달들로 가볍고 재밌는 웃음 주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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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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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 아들레이드 역을 맡은 옥주현이 3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평소에 노래가 마음에 들면 작품을 선택하는데 이번 작품은 연극적인 요소가 더 많고 노래도 많지 않지만 음악구성이 굉장히 신이 나요. 탄탄한 드라마와 무대 위 힘있는 브라스밴드의 매력에 끌려서 선택하게 됐어요.”

옥주현은 3일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가씨와 건달들’은 1950년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만 4886회 공연되었고 1953년 웨스트엔드 초연을 통해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휩쓴 정통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1929년 뉴욕을 배경으로 멋지고 매력 있는 아가씨와 건달들의 사랑과 승부, 인생 이야기를 그린다.

옥주현은 이 작품에서 도박에 빠진 연하남과 14년째 연애 중인 쇼걸 ‘아들레이드’ 역할을 맡는다.

옥주현은 이날 “캐릭터를 흡수할 때 머리와 마음이 안따라줘서 힘들었지만 관객들에겐 가볍고 재밌는 웃음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던 소감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밝혔다.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가수 활동을 하는 데 회사와의 타협점이 됐어요. 9주간 최선을 다한 시간이어서 아쉬움은 없어요. 오히려 탈락해서 이번 공연을 차질없이 올리게 된 것 같아요.”

옥주현은 또 “이지나 연출이 배우를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굉장히 혹독하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듣고, 눈물 뺄 각오를 하고 출연했다”며 “하지만 연출님 때문에 운적은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연출님의 카리스마가 애교로 보이기도 하고, 몸에 좋은 쓴 약을 많이 받은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서는 스카이 역에 이용우, 김무열, 사라 역에 정선아, 네이슨 역에 진구, 이율, 아들레이드 역에 옥주현과 함께 김영주가 열연한다.

한편 이지나 연출은 이날 “스토리텔링이 탄탄하고 캐릭터가 뚜렷하며 대사가 많은 작품이다”며 “50년대 캐릭터를 지금 시대에 맞게 변화를 줬고 뮤지컬스러운 웃음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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