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하용조 목사 빈소에 조문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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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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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별세한 고(故)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의 빈소가 마련된 온누리교회 서빙고 본당에는 2일에 이어 3일에도 각계 인사들과 신도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빈소를 찾은 이들은 갑작스러운 고인의 별세를 안타까워하면서 애도를 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빈소에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이날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영전에 헌화하고 묵념하면서 한국 교회의 부흥에 앞장서고 해외 선교활동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유족들과 만나 “하고 싶은 일을 남기고 가셨으니 남은 사람들이 할 일이 많다”면서 “거기 가셔도 바쁘게 일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조문록에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남들이 100년에 할 일을 60평생에 이루셨습니다. 우리 모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김 여사 역시 “편찮으시다는 소식에 기도했었는데...”라며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이날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으며 전날인 2일에는 조용기, 이영훈, 이동원 목사 등 교계 인사들을 비롯해 이어령 전 장관, 골프선수 최경주, 배우 엄지원, 유선 등이 빈소를 다녀갔다.

온누리교회는 3일 자체 방송 채널인 CGN TV를 통해 이날 오전에 열린 입관 예배와 고인의 추모 영상을 방영했다.
발인 예배는 4일 오전 9시 서빙고 본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궁촌리 산152 온누리동산이다.
하 목사는 지난 1일 새벽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일 오전 소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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