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이토록 유쾌한 강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김영균 교수의 강의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강의를 하는 내내 학습자들로 하여금 행동으로 실천하려는 의지를 샘솟게 한다. 이러한 동기부여는 강의장에 활력이 넘치게 만들고 학습자들끼리 토론하며 배운 내용을 나누고, 조는 사람 하나 없이 강의에 몰입하게 한다.
이런 강의를 느껴본 적이 있는가? 현장에서 느껴지는 이 감동과 열정이 바로 열려있는 참여식 교수법의 핵심이다. 참가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참여하고 실행하다보면 어느새 강의가 끝나버려 아쉬움이 밀려온다. 열정을 가득 담아서 감동을 전달하는 이 새로운 강의는 기존의 강의에 대해 반란을 일으켰다고 할 정도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다양한 교수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교수법 강의를 하는 수많은 강의자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교수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학습자들을 설득력있게 몰입시키는 강의는 좀처럼 보기 힘들 것이다. 세상에는 너무도 다양한 교수법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21C 학습자들은 이미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교수법은 진화되어야 한다.
강의를 게임이나 놀이처럼 진행하면서 학습할 수는 없을까? 강의하는 내내 웃으면서 할 수는 없을까? 가슴속에 가득 차 있는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는 없을까?
강의를 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일이다.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고, 다양한 방법을 가르쳐 주고, 경험을 바탕으로 길을 안내하기도 한다. 이렇게 가르치는 일은 끊임없이 안내자와 전달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일인 것이다. '강의법에 길을 묻다'는 자신이 이러한 임무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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