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 2분기 순이익은 96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며 "시장 예상치인 939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특히 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3.7% 증가했는데 이는 상장은행 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대손비용은 2870억원으로 전분기 1780억원보다 크게 늘었지만 이는 전분기에 카드충당금 환입이 있었기 때문일 뿐 문제될 것은 없다"며 "상반기 전체 대손비용률은 0.5%로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고정아하여신비율은 1.4%로 전분기대비 0.2%p 하락했으며 NPL Coverage Ratio(충당금/고정이하여신)도 147%로 전분기대비 17%p 상승했다"며 "자산건전성도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 섹터의 신용위험이 고점을 지나 개선되는 추세 하에서 대출을 늘리는 것은 2007년이나 2002년과 같이 금융버블 시기에 대출을 늘리는 것보다 훨씬 건강하다"며 "대출 증가에도 NIM은 2bps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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