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IPTV사업 구조조정에 주목"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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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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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3분기 적자를 내고 있는 IPTV 사업 구조조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 58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5545억원, 2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8.3%, 47.9% 확대했고 순이익 6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다만 예상보다 높은 마케팅 비용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김동준 연구원은 "3분기 이 회사는 매출액 5952억원, 영업이익 330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으로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T와의 시너지 및 SK그룹 전속시장(Captive market) 점유율 상승 등으로 기업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과열 양상을 보이던 통신 3사간 마케팅경쟁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무엇보다 하반기 주가 모멘텀의 핵심은 SKT 플랫폼 부문 분사에 따른 IPTV 사업의 구조조정에 있다"며 "IPTV 사업이 연간 400~500억원 적자를 내고 있고 100%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도 연간 300억원 수준의 적자 상태라는 점에서 SK그룹의 미디어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면 SK브로드밴드 실적에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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