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내년 세입과 세출 모두 두려운 상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04 18: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세입과 세출에서 모두 두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실에서 열린 민생당정의 모두발언을 통해 “세입은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둔화하는 가운데 공기업 매각이 진행되는 등 불확실한 요인이 많고, 내년 정치적 상황으로 (세출) 요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남유럽과 미국 등의 위기로 변동성이 급등하고 세계 경제의 하강 요인이 커지고 있다”며 “대외경제에 안개가 짙게 낀 국면이라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어느 때보다 안정이 중요하고 재정건정성 확립이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을 위해 각 부처가 요구한 규모는 총 지출 기준으로 올해보다도 약 7.6% 늘어났지만 아직 대학 등록금 지원 등 대규모 수요가 빠져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탑다운 제도 도입 이후 가장 요구가 늘어난 규모가 될 걸로 전망된다”면서 “성격상으로는 법적ㆍ의무적 지출 등 경직적 지출이, 분야별로는 교육ㆍ복지 지출의 요구 증가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정부는 월말에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까지 이를 감안해 당의 의견을 최대한 정부 안에 담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