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건 사장, 그룹 총수 일가 제외 주식부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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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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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그룹 총수 일가를 제외한 국내 100대 기업 현직 임원 가운데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가 최고 주식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차 대표가 보유한 주식 평가금액은 이달 1일 종가 기준 약 163억원으로 오너 일가를 뺀 국내 100대 상장 기업 현직 임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100억원대 주식부자는 설영흥 현대자동차 부회장(117억원) 김승수 CJ제일제당 부사장(116억원) 강성영 삼성엔지니어링 전무(115억원) 이선종 삼성전자 부사장(104억원) 순이다.

차 대표 주식 평가액은 올 초(1월 3일)와 비교해 28억9000만원 가까이 올랐고, 설 부회장과 김 부사장은 각각 29억2500만원·34억9000만원 늘었다.

주식부자는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97억원) 이재경 두산 부회장(96억원)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87억원) 구학서 신세계 회장(80억원) 김반석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72억원) 5명도 주식평가액이 70억~100억원 미만으로 주식부자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자사 주식을 보유한 전ㆍ현직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약 36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가진 주식 평가액 합은 2800억원에 달했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4조3445억원이다.

전직 임원 가운데는 박용선 전 웅진코웨이 사장·방인배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각각 365억원과 100억원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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