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타치ㆍ미쓰미시重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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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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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의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중공업이 합병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중공업은 통합 협상을 통해 2013년까지 합병회사를 설립하고, 두 회사의 주력인 원자력 등의 발전 플랜트, 수처리, 재생가능 에너지, 철도, 산업기기, 정보기술(IT)을 망라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합 인프라 기업을 출범하기로 했다.

두 회사가 통합할 경우 연간 매출은 12조엔(약 162조원)에 달해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일본 제조업체 가운데 2위 기업이 된다.

히타치는 전력 등의 인프라 사업과 전자, IT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종합 제조업체이며 작년도 매출액은 9조3158억엔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원자력과 화력발전 등 전력 관련 기기 제작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풍력, 지열,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분야의 대기업이다. 작년 매출은 2조9037억엔이었다.

두 회사는 미쓰비시중공업이 갖고 있는 방위산업 부문의 통합 여부는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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