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그린북 “고용·경기는 회복세…물가는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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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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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기획재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 및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물가는 4%대로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다소 주춤했던 생산·소비·투자지표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 따르면 6월 고용시장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크게 늘고 고용률과 실업률이 전년 동월 대비 개선됐다. 그러나 7월 소비자물가는 집중호우와 정유사 공급가 환원 등으로 농산물과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전달보다 상승률이 확대됐다.

근원물가도 가공식품과 외식비 등의 강세로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부는 집중호우와 추석 등에 따른 단기적 물가불안 소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물가안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적 대책을 병행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실물경제의 대표적인 지표인 광공업 생산은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재정부는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증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는 등 주요국 경기회복이 둔화할 소지도 있으므로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서비스업 생산은 민간소비의 점진적인 개선에 따라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7월 경상수지는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겠지만 전체 흑자규모는 6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향후 소매판매는 고용회복 등에 따른 소비여력 증대와 양호한 속보지표 동향 등을 감안할 때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됐다.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소비 여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의 안정세,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어 향후 (이런 요인이) 재부각하면 소비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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